2001년 처음  IT 개발자로 발을 들이고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라는 지금의 위치까지 왔습니다. 

엔지니어로써 목표를 이루었고 세번의 차세대를 했음에도 여전히 새로운 배움이 없이는 힘든 세계가 이 바닥인 것 같습니다. 

금융권 직장이라 보수적인 편이나 시대의 흐름은 무시할 수가 없어서 금년 가장 큰 프로젝트를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도커는 좀 들어봤다는 정도인 저로서는 참으로 막연했는데 때마침 이 강의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 같았습니다. 

평일과 주말까지 긴 시간을 수업했기에 한달정도는 예습, 복습, 마지막으로 과제까지 생각하면 오로지 이 곳에 할애해야 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개념, 쿠버네티스와 관련된 기본적인 실습, AWS로 실제 서버를 구성해서 실습하는 과정들을 일수로는 10일간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딴나라 언어같던 도커, 컨테이너, POD, 이미지 등 개념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쿠버네티스 운영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실제 kubectl 명령어를 통해서 가성 머신에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구성해 보면서 개별 기술 요소를 하나씩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엔 목표로 했던 쿠버네티스 기반의 간단한 웹 기반 서비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행사와 협업하는데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되었음에 무한 감사 드립니다. 

이번 강의는 코로나가 심해짐에 따라 온라인 줌으로 강의를 하였는데 익숙치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점심 시간에 먹방을 했던 기억, 아내 노트북을 빌려서 들어갔더니 아내 이름으로 로그인이 되어서 외부인이 들어온 줄 알고 강제퇴장 조치하셔서 쫓겨난 기억 등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추후 다른 분들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실습을 위한 VM 환경을 제공해 주셔서 너무 좋았고  AWS 실습 때는 실제 과금을 대납해주시면서 서버 환경을 구성하고 운용을 실습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다른 강의에서 정말 보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과제도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전반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내주셔서 좋았습니다.

수업을 충실히 했다면 충분히 제출할 만한 정도이고 수업을 제대로 안했다면 어려운 딱 그런 수준의 과제입니다. 

자랑하자면 백점 맞았습니다. 강사님 세심한 코멘트도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강의를 알차게 열정적으로 해주신 강사님과 무료로 지원해주신  CCCR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